가을은 정원을 재정비하고 다음 개화 주기를 준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해마다 다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은 아름답고 지속 가능하며 관리가 쉬운 정원을 원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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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물들은 추위에 강하며, 겨울 동안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봄이 오면 풍성하게 꽃을 피워 사계절 내내 색감과 질감을 더해줍니다.
아래는 원예 전문가들이 가을에 심기를 추천하는 다년생 식물 8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식물들은 온화한 기후에 잘 적응하며, 화단, 화분 또는 경계용 식물로도 꾸준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1. 라벤더 (Lavandula angustifolia)
라벤더는 숙련된 정원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다년생 식물 중 하나입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유의 향기를 내뿜고 벌과 나비 같은 수분매개 곤충을 끌어들입니다. 미용 효과뿐 아니라 꽃을 수확해 방향제나 드라이 플라워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심어 뿌리가 겨울 전에 자리 잡도록 하세요.
2. 작약 (Paeonia lactiflora)
우아함의 상징인 작약은 풍성하고 향기로운 꽃으로 유명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완전히 개화하기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지만, 한 번 자리 잡으면 해마다 더욱 풍성하게 돌아옵니다.
3. 헬레보루스 (Helleborus)
겨울 끝에서 이른 봄 사이에 피는 헬레보루스는 추운 계절이 끝난 뒤 정원에 가장 먼저 색을 되찾아주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강한 내구성을 지닌 꽃과 상록의 잎 덕분에 1년 내내 생기를 유지합니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화단이나 그늘진 정원에 적합합니다.
4. 캄파눌라 (Campanula persicifolia)
종 모양의 꽃을 가진 캄파눌라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정원에 매력을 더하는 식물입니다. 늦은 봄과 초여름에 피며, 해마다 왕성하게 다시 자랍니다.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인 곳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잘 자랍니다.
5. 제라늄 (Geranium sanguineum)
일년생 제라늄과 달리, 다년생 제라늄은 가장 강인한 정원 식물 중 하나입니다. 봄 후반부터 가을까지 분홍색 또는 자주빛 꽃을 피우며, 촘촘한 덩굴 형태로 자라 주변 관목이나 길가의 빈 공간을 채우기에 이상적입니다.
6. 세이지 (Salvia nemorosa)
정원에 색을 더하고 벌과 새를 유인하고 싶다면 다년생 세이지가 완벽한 선택입니다. 보라색, 파란색, 분홍색의 꽃이 오랜 기간 피며, 추위에도 강합니다. 게다가 건조에도 잘 견뎌 유지 관리가 쉬운 정원에 제격입니다.
7. 루드베키아 (Rudbeckia fulgida)
‘블랙아이 수잔(Black-eyed Susan)’으로도 알려진 이 금빛 꽃은 정원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어두운 중심부를 가진 노란 꽃잎이 생생한 대비를 이루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어 해마다 손쉽게 다시 자랍니다. 튼튼하고 오래가며, 수분매개 곤충을 끌어들이는 데 탁월합니다.
8. 에키네시아 (Echinacea purpurea)
‘자주빛 원추꽃(coneflower)’로도 불리는 에키네시아는 약용과 장식용을 겸한 식물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분홍색과 보라색의 꽃은 건조에도 강하며 여름이 지나도 오랫동안 견고하게 피어 있습니다. 또한 벌과 나비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의 팁:
가을에 심을 때는 유기물과 배수가 잘되는 흙으로 토양을 준비해, 겨울 전에 뿌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세요. 또한 멀칭이나 볏짚을 덮어주면 식물을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8가지 다년생 식물을 심으면, 해마다 다시 피어나는 생기 있고 강인한 정원을 만들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시 심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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